내 명의로 가입된 보험이 있다면 대출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른바 보험계약대출인데요. 내가 가입한 것이 아니라 부모님이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보험계약대출 부모님 모르게 받을수는 없을까요?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아 이번글로 속시원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보험계약 대출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위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1. 보험계약대출 부모님 알게 될까?
계약자를 제외하고 대출사실이 누구에게도 통보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금융서비스는 금융기관과 고객의 1:1 계약이기 때문입니다.
보험계약자는 난데, 실제로는 부모님이 가입을 해준 것이고 돈도 부모님이 납부했다고 해도 이 사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해당 보험계약으로 보험계약대출을 받을수 있는 사람은 ‘계약자’가 유일하고 굳이 그 사실을 누구에게 통보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부모의 동의 등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2. 보험계약대출 신용정보 기관에 대출 사실 공유되지 않을까?
보험계약대출은 ‘담보대출’입니다. 내가 납입한 돈을 담보로 받는 대출이기 때문에 해당 대출 내역을 타 금융권과 신용정보기관에 공유하지 않습니다. 즉, 내가 받은 대출은 나와 대출해준 보험사만 알게됩니다.
때문에 보험계약대출을 받아도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고, 심지어 연체를 해도 신용점수가 하락하지 않습니다.
3. 보험계약대출 부모님 알게 되는 사례
현업에 있다보면 종종 부모님이 보험계약대출을 한 것을 알게되는데요. 이 경우 부모님이 잘 아는 지인 설계사가 있어서 그분한테 가입을 하게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설계사의 경우 내부전산망으로 해당내역을 조회해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설계사가 굳이 그런 행동을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친하니까 카페 같은데서 만나서 수다떨면서 보험상황 점검해주다가 알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모님이 알게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보시면됩니다.
4. 보험계약대출 부모님 모른다고 받아도 될까?
결론적으로 내 명의로 된 보험으로 보험계약대출을 하게 될 경우 부모님이나 다른 신용기관등에 해당 사실이 통보되지 않습니다. 즉 부모님 모르게 몰래 대출을 받을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해당상품이 어떤 상품인지는 알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요. 몇가지 유의할점 있습니다.
1) 미납시 보험계약 해지 가능성 있음
보험계약대출은 최대 해지환급금의 95%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대출한 사람이 상환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연체이자가 쌓여 대출원금을 뛰어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해지환급금이 1,000만원이어서 950만원까지 대출을 받았는데, 연체이자가 쌓여서 1000만원이 넘으면 보험계약 자체가 해질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부모님이 알게되는 것은 시간문제겠죠. 때문에 상환계획을 분명히 수립하고 대출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보험혜택이 줄어들수 있음
암보험이라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암에 걸렸고, 원래라면 진단비 5,000만원을 지급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보험대출계약으로 1000만원을 대출한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요? 1,000만원을 제하고 4,000만원이 입금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손해라고는 할수 없지만, 원래 계획했던 5,000만원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혜택이 줄어들게 됩니다.
3) 내가 납부한 내돈인데 이자를 낸다?
보험계약대출은 내가 납부한 보험료를 다시 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내 입장에서는 내가 나중에 받으려고 납부한 돈을 나한테 이자를 매겨서 빌려줘? 라는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이게 싫으면 ‘중도인출’ 이란 것이 있어서 추후 받게될 해지환급금을 일부 땡겨 받을수도 있습니다. 적금도 긴급출금 기능이 있어서 해지하지 않고 일부를 미리 찾을수 있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괜히 대출받았다가 나중에 상환할 능력이 없어서 보험이 해지되는 것보다 오히려 나을수 있습니다.
5. 보험계약대출 금리는 어느정도 일까?
담보대출인만큼 아무래도 금리는 저렴한 편입니다. 본인이 가입하신 보험사를 통해 바로 금리를 조회해볼수 있습니다.
승인후기를 이곳저곳에서 확인해본 결과 4% 내외로 결정되는 편입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3.25%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6. 보험계약대출 받기전 먼저 살펴볼 대안상품
급전이 필요할때 가장 먼저 알아볼 대출은 ‘담보대출’이 맞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돈이 급하다면 보험계약대출을 받는 것은 꽤 현명한 판단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부모님 몰래 받는다는 사실이 영 꺼림직하죠.
부모님 몰래 보험계약대출을 받으려고 하는 분이라면 아마도 ‘청년’일 가능성이 클겁니다. 거기에 더해 직업이 없는 분들로 추측됩니다. 이러한 분들이라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청년전용대출인 ‘햇살론유스’라는 상품을 먼저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1) 햇살론 유스
- 지원 자격 : 만 19세 이상~34세 이하의 청년
- 취업준비생 또는 중소기업에 1년 이하로 재직중인 분
- 대출 한도 : 최대 1,200만원 (연 600만원)
- 대출 금리 : 3.5%(고정금리)
- 대출 기간 : 최대 15년 (7년거치 8년상환)
- 대출 실행 : 1금융권
- 보증기관 : 서민금융진흥원
햇살론 유스는 청년전용상품이며, 햇살론중 유일하게 1금융권에서 대출이 가능합니다. 즉, 신용점수에 영향이 거의 없으며 금리도 3.5% 고정금리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복지성 대출입니다. 괜히 부모님 몰래 보험계약대출 받느니 햇살론 유스 이용해서 내권리 내가 찾는 것이 나을수 있습니다.
2) 비상금 대출
많이들 아시는 비상금 대출입니다. 1금융권에서 300만원까지 소액을 대출을 해줍니다. 소득증빙과 재직증빙 없이 신용만 멀쩡하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등
인터넷 은행에서도 취급하니 빠르고 쉽게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3)대학생 생활비 대출
이외에도 본인이 대학생이라면 생활비 대출은 매우 저렴한 금리에 이용할수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생활비대출을 1.7%의 금리로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