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나스닥 차이, 미국 3대지수란?

미국 증권시장은 뉴욕증시(NYSE)와 나스닥(NASDAQ)으로 구분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은 어디에 상장해있을까요? 나스닥입니다. 구글은 어디에 상장해 있을까요? 나스닥입니다.

그래서인지 흔히들 나스닥을 글로벌 넘버원 증권시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시가총액 면에서 뉴욕증시가 더 거대합니다. 전통과 역사도 뉴욕증시가 더 깊고요.

오늘은 뉴욕증시와 나스닥, 그리고 두 시장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추가로 미국 3대 지수에 대해서도 소개하겠습니다.

1. 뉴욕증시와 나스닥의 차이

1) 설립일 및 시장 특징

  • 뉴욕증시 : 1792년 (가장 오래된 주식 매매 시장)
  • 나스닥 : 1971 ( 미국 장외주식 시장)
월스트리트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월스트리트는 어디에 있을까요? 뉴욕입니다. 1700년대의 월스트리트는 가죽,총기,담배 등의 상품이 거래되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던 1789년 전쟁비용 부담을 위해서 미국이 정부채를 발행했고, 이 정부채가 거래되면서 뉴욕에서 금융거래가 시작되었습니다.

나스닥은 미국의 장외주식지상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밴처캐피탈 기업이 자금조달을 위해 상장하는 곳으로 우리나라의 코스닥이 나스닥을 본따 만든 것입니다. 뉴욕증시만큼 상장이 어렵지 않고, 적자를 기록하더라도 기술과 가능성만 있다면 상장이 가능합니다.

MS, 인텔, 애플, 구글과 같은 IT기업은 초기에는 모두 ‘기술과 가능성’만 있는 회사였습니다. 그러니 나스닥에 상장했음이 당연합니다. 현재는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할 여력이 충분하지만 굳이 옮기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테크와 첨단산업이란 이미지를 갖고 가기에도 나스닥이 더 매리트가 있으니까요.

2. 글로벌 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

  • 1위 : NYSE
  • 2위 : 나스닥
  • 3위 : 상하이 증권 거래소
  • 4위 : 일본 거래소
  • 5위 : 홍콩 증권거래소
  • 13위 : 코스피

시가총액 면에서는 뉴욕증권거래소가 가장 크지만 상장된 기업의 수는 나스닥이 가장 많습니다. 코스피는 13위권입니다.

3. 시장별 대표기업

1) 뉴욕증권거래소(NYSE)

IBM, TSMC, 골드만삭스, 나이키, 델타항공, 록히드 마틴, 리바이스, 마스터카드,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버크셔 해서웨이, 보잉, 소니그룹, 스포티파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알리바바그룹, 월마트, 월트디즈니 등 다수

2) 나스닥

ASML, 넷플릭스, 바이두, 스타벅스, 애플, 엔비디아, 자일링스, 퀄컴, 코카콜라 컴퍼니, 테슬라, 메타, 인텔, 알파벳(구글) 등 다수

4. 미국 3대지수

미국의 3대지수는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지수, S&P500 지수를 말합니다.

1) 다우지수

미국의 다우존스 주식회사가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우량주식을 표본으로 가격을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현재 다우존스의 구성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애플
  • 마이크로소프트
  • 제이피모간체이스
  • 버라이존컨뮤니케이션스
  • 아메리칸익스프레스
  • 유나이티드헬스그룹
  • 비자
  • 존슨앤존슨
  • 인텔
  • 셰브론
  • 세일즈포스
  • 골드만삭스
  • 시스코시스템즈
  • 월트디즈니
  • 머크앤코
  • IBM
  • 암젠
  • 코카콜라
  • 프록터&갬블
  • 보잉
  • 나이키
  • 캐터필러
  • 허니웰 인터네셔널
  • 다우
  •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 트래블러스 컴퍼니

오래된 종목은 1930년대부터 편입된 종목이 있습니다. 쉐브론은 1930년, IBM, 코라콜라, 프로터&갬블은 1932년 편입도었습니다. 암젠의 경우 2020년 편입,아직 2년이 채 되지 않은 종목도 있습니다.

시기에 따라 기존 종목이 퇴출되고 새로운 기업이 포함되기도 합니다. 다우지수에 편입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을 대표해야 하고, 영업기간이 오래되어야 하며, 산업안에서 인지도와 기여도, 명성이 대표성을 띄어야 합니다.

2) S&P 500지수

Standard & Poor’s 사가운용하는 지수이며, 뉴욕증시와 나스닥에 상장된 500개의 대표적인 기업을 주가지수입니다.

  • 공업주 : 400종목
  • 운수주 : 20종목
  • 공공주 : 40종목
  • 금융주 : 40종목

여담으로 워렌버핏의 자신이 죽은뒤 유산의 90%를 S&P500에 투자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미국의 최우량주 500개를 모아놓은 지수이며, 현재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율은 10%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느 시점에서건 15년이상만 투자하면 수익률이 무조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는 지수입니다.

미국이 앞으로도 세계 최강대국일 것으로 가정한다면 장기투자하기에 아주 좋은 지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3) 나스닥 종합지수

나스닥지수란 말그대로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3000개 가량의 보통주를 가중평균해 나타내는 미국증시의 대표적인 지수입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5.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의 상관관계는?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와 연동되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새벽에 미국증시가 오르면 오늘 한국증시도 오르고, 미국증시가 내리면 한국증시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커플링’이라고 표현하며 서로 반대로 가는 현상을 ‘디커플링’이라고 표현합니다.

특히 한국기업의 시가총액 1~10위기업은 주로 반도체 전기차 IT기업이 주를 이룹니다. 때문에 ‘나스닥’과 연동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증시와 미국증시의 커플링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1) 한국만 그런것이 아니다. 전세계적인 흐름

무역장벽이 낮아진 후로 세계경제는 점차 통합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상황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갈수록 커지는 양상입니다. 세계경제의 중심인 미국과 커플링 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2) 수출비중 매우 큼

한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GDP에서 대외무역 비중은 이미 70%를 뛰어넘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아주큰 수입국입니다. (중국 1위) 미국의 경기에 따라 한국의 주가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3) 외국인 자본 비중

한국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비율은 약 40%입니다. 40%중 60%는 미국발 투자자입니다. 당연히 미국시장과직결될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이 콜록하면 한국은 감기에 걸린다는 말도 있죠. 왜 그럴까요? 미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한 곳입니다. 그런데 미국증시가 불안한 상황이라면 투자자들은 어떻게 할까요? 미국보다 더 불안정한 시장인 한국 증시에서 자본을 빼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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