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여겨 보는 기업이 있어서 주식을 사려고 했더니 상장을 하지 않은 주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비상장주식(장외주식)을 거래할수 있을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오늘은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방법과 유의점에 대해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1. 제도권 공식 사이트 : K-OTC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란 곳이 있습니다. 2005년부터 프리보드 시장으로 운영되다가 2014년 K-OTC로 명칭이 되었습니다.
K-OTC의 존재 이유는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되지 못한 기업들이 제도권 주식시장에 들어와 투자를 받을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나름대로 검증된 기업만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수가 144개에 불과합니다.
1) 대표기업
- 대표기업
- IBK투자증권
- LS전선
- SK에코플랜트
- 롯데글로벌로지스
- 불스원
- 스마트골프
- 하이투자증권
대표기업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제 기준으로 인지도가 큰 기업만 추려봤습니다. 이 밖에도 140여개 회사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2. 사설사이트 : 38커뮤니케이션, PSTOCK, JSTOCK
장외주식을 거래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3대 사이트가 있습니다.
- 38커뮤니케이션
- PSTOCK (피스탁)
- JSTOCK
개인과 개인이 거래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실제로는 중간에 브로커가 개입되어 거래가 이뤄집니다.
비상장매매를 눌러보면 팝니다/삽니다 항목이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을 검색해보겠습니다.
매도희망가는 대략 5만원수준에서 거래됨을 알수 있습니다. 특이점은 수량이 대부분 천주 이상이라는 겁니다.
매수희망가는 그보다 낮은 46,500원 수준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수량이 이처럼 많은 이유는 대부분의 거래가 ‘브로커’에 이뤄지는데 수량이 적으면 수수료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1000주 이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시면됩니다.
3. 증권플러스 비상장
요즘 젊은 분들은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많이들 이용합니다. 출시 2년만에 회원수가 거의 100만명에 육박하는데요.
1) 증권플러스 비상장 장점
- 중개업무를 증권사가 함
- 소량 거래 가능
- 거래가능종목 : 500여개로 K-OTC에 비해 많음
그럴만한것이 38커뮤니케이션 등의 사설사이트에서 기존에는 브로커가 진행하던 중개업무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는 증권사가 중개해줍니다. 거래 가능종목도 500여개로 꽤 많은 편이구요.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두나무’와 ‘삼성증권’이 함께 서비스하는 플랫폼입니다. 중개를 증권사가 하다보니 1주, 2주, 3주 이렇게 소액도 거래가 가능하고 신뢰가 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비상장 주식 거래시 유의점
우리는 왜 많고 많은 상장주식을 두고 비상장주식을 거래할까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비전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미리 투자해서 향후 상장시 더 큰 이익을 거두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부담도 있죠.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때 유의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매도가 매수가 확인 철저히
비상장주식의 매도가는 시세라기 보다는 파는 사람의 희망가입니다. 아파트역시 실거래가는 낮은데 호가만 높여놓은 경우가 많듯 비상장주식 역시 매도희망가가 곧 시세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때문에 충분한 거래와 협의를 거쳐서 가격을 결정하고 매수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2) 통일증권
통일증권이랑 전산상 입고되는 주식을 말합니다. K-OTC, 38커뮤니케이션,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증권은 모두 통일증권입니다. 통일증권의 경우 전산상 주식이 입고되기 전까지 절대 돈을 보내서는 안됩니다.
소위 ‘먹튀’가 있을수 있기 때문이죠. 선입금 먼저 절대하는 일은 없으시기 바랍니다.
3) 통일증권이 아닌 주식을 사고싶은 경우
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사의 담당자와 만나서 거래를 해야합니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카페나 밴드 등의 커뮤니티를 통한 공동구매시
아무래도 장외주식은 ‘사이즈’가 크다보니 여럿이서 함께 투자하는 방식이 꽤나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역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돈 입금 받았는데 갑자기 카페나 밴드가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곗돈 들고 도망간 계주처럼 말이죠.
5)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비상장 주식은 상장주식처럼 거래가 활발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여유돈으로 투자를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1000주 이상의 거금이라면 더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